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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창업회사? 그냥 소견입니다. 그렇게 보였습니다. 아가씨들 매우 섬세했고 확고한 비젼이 있어 보였습니다. 오늘 이 회사에 행거 조금하고 선반용 원터치 앵글 랙 조금 시공하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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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있고 그로 인하여 세계 경기가 불투명해진 이즈음에 마음먹었던 것을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남의 이야기로 들리면 순(順)한 일이지만 내가 직면하면 넘어야 할 산들만 눈앞에 어른거리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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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작은 회사를 이루고 그 길을 가기로 설정한 방향은 의류 쪽입니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요? 훗훗훗 행거, 그러니까 옷걸이를 의뢰하였으니까요? 설마 행거에 돼지 앞 다리를 걸겠어요? 설마 행거에서 외줄타기를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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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거를 세웁니다. 그러니까 오늘 우리가 진행하는 과정과 청년들이 회사를 만드는 그림이 비슷한 거 아세요? 청년들도 회사를 세우는 것이니까요? 우리가 행거를 세우려면 땀도 나요. 11월 하순으로 진입하였어도 일을 한다는 것은 에너지를 재료삼아야 합니다. 육체적 에너지 & 정신적 에너지. 회사 경영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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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으니 몸도 많이 써야하죠!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생각할 것도 왜 이리 많은지! 아시나요? 몸은 그냥 편하게 두었고 신경만 바짝 썼던 날 피곤이 늑대처럼 달려들었던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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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거를 다 세우고 이제는 볼트 없이 조립하는 원터치 앵글을 제작하려 합니다. 그런데 현장에 와 보니 대략난감 사태를 맞이했어요! 규격을 불러주는 대로 준비하여 왔더니 맙소사! 이게 거의 천장에 달라붙게 생겼어요! 그러면 일이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저런 상태에선 상단에 아무 것도 올릴 수 없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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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엎어진 물인 것을요. 그냥 아무런 말없이 일하기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어떻게? 묵묵히 어떻게? 소가 밭을 갈 때 앞만 보고 걸음을 옮기는 것처럼. 내 말을 듣는 당신이나 나는 고질병이 있습니다. 투덜거림. 원망. 불평 언제부턴가 이런 것들이 삶의 우세종이 되어버렸단 말입니다. 나는 아니라고요? 네! 그럼 다행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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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갑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그 어딘가로! 힘이야 들지만 얼마나 감사한지요. 내가 할 것이 있고 나를 불러 주는 곳이 있고 내가 힘이 되는 곳이 있으니 말입니다. 혹 투덜거림의 선두에 서 계신 분이 이리 말씀 하실지 모릅니다. " 당신 돈벌이니까 그런 거지! 그러니까 가는 거지! 투덜투덜" 훗훗훗 사람 참 안변하죠?

 

 

일산 킨텍스. 앵글은 어느 업체에서 제작하여 놓았어요. 그리고 그 선반은 활용도 최고로 썼어요.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말이에요 " 진작 앵글선반을 제작할 girl~이렇게 편한데 진작 말이지......“

 

 

그렇게 살았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사람이 말이에요! 살다보면 필요한 것이 하나 둘 늘어나게 되나 봅니다. 앵글로 선반만 있어도 좋겠다 생각을 했고 그래서 가벼운 지갑 틀어서 제작을 했고 지내다 보니 살다 보니 생각 하나가 더 들어 옵니다.

 

문이 있으면 좋을텐데....문이 있으면 좋겠어....그러면 뭔가 좀 더 안정적일 텐데 문이 말이야 어쩌지? 어째..........에라~그냥 도어 부착하는 거 조금 투자하자~까짓 거

 

살면서 경계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은 내 것과 네 것을 구분하는 지침이 되고 내 것을 지키려는 것처럼 남의 것을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흔한 지경이 담장이라 부르는 울타리가 되겠어요. 그리고 그 울타리를 나들락거리게 만드는 문이 있습니다.

 

이건 우리의 눈에 보이는 유형의 도어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문도 있습니다. 혹시 이런 말 들어는 보셨을 겁니다. “ 저 친구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았어.....”

 

사람이 제 아무리 센 척을 하여도 마음에 금이 가면 일단 말 수를 줄이게 됩니다. 아니면 그걸 숨기려고 오히려 더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게 되고요! 살수록 가장 어려운 것이 인간 관계일겁니다. 그리고 가장 열기 힘든 문 가운데 하나가 사람의 마음일 테고요.

 

문을 달고 있습니다. 닫힌 문이 아니라 여는 문을 달고 있습니다. 어릴 적 부르던 동요 동동동대문을 열어라 남남남대문을 열어라 점점 크게~ 점점 크게~

 

"진작 만들걸 그랬어! 아이 좋아라~ 문이 있으니 마음이 든든해~ 무언가 안심이 된다. 우리 집에만 문이 있는 건 아니지"

 

자! 그럼 매장으로 가봐야 해! 고객이 원하시는 물건 찾았으니 자물쇠로 잠궈 놓고 얼른 달려가야 해. 문을 진작 달걸.......어쩐지 마음이 개운하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한달 여 앞선 10월 중순. 아내의 친구들과 더불어 처가로 내려갔습니다. 장모님도 뵐 겸 가을 나들이도 겸해서.....사실은 냇가에서 낚싯대 드리우고 싶어서. 이거 아내가 알면 "그렇지! 무슨! 당신이 장모님을 그리 생각한다고 그렇지 뭐!" 할 텐데.

 

 

냇가를 가로 지르는 작은 브릿지에서 바라본 처가 앞 여울입니다. 아니 수로라고 하는 표현이 더 옳을 것도 같습니다만 1년 내내 낚시꾼이 스며들지 않는 그저 동네 개천입니다

 

오래 전 처가에 갔을 때 혹시 하는 마음으로 낚시를 해보고 화들짝 놀라 그 다음 주 동료를 데리고 다시 찾기도 했던 곳입니다. 물론 그 때에 비해 지형이 많이 바뀌었어요.

 

 

그 때는 개울 옆에 웅덩이가 서넛 있었는데 땅 아래로 관로가 있어서 여울과 물웅덩이는 통해있었습니다. 떨어져 있는 듯 붙어 있고, 시큰 둥 한 거 같으면서도 같은 이불을 덮고 사는 부부처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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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별거 있겠어? 하고 2칸 대 낚시 하나에 지렁이 한 통 들고 똘래똘래 웅덩이로 향했죠. 그리고 모서리에 앉아 느긋한 마음으로 낚시를 하니 손가락 정도의 붕어만 지렁이를 물고 늘어 졌습니다.

 

 

그래도 아시죠? 낚시는 찌 맛이 있다는 거! 그리고 낚시는 그 상황에서 만족함을 찾는 것이 행복 지름길이라는 거. 잔챙이가 나오면 잔챙이 낚시로 만족하고 대물이라 부르는 큰 놈이 나오면 이보다 더 큰 희열에 나를 놓아두고

 

그리고 해가 졌죠! 별 기대감없이 3mm막대 케미를 꺾었습니다. 어둠이 스며들자 잔챙이 붕어도 먹이 질을 끊고 2칸 대 낚시의 찌는 수면에서 외로이 케미의 빛만 발하고 있었습니다. 끝이 났나보다 낚시야 2칸대 한 대 폈으니 접는 것은 일도 아니지. 접을까?

 

 

그 때 찌가 45도 기울기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을 했습니다. 뭐지? 하고 낚시를 드는 순간 드물게 맞이하는 강렬한 저항에 여차하면 낚싯대를 놓칠 뻔. 뭐지? 아무도 없는 어둠 속에 작은 웅덩이에서 이게 뭐지? 겨울 제압하여 뭍으로 끌어낸 건 50cm가 넘는 메기였습니다.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입가에 굵고 하얀 수염.

 

그 날 조황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큼지막한 자라 세 마리. 붕어는 잔챙이니 숫자에서 제외시키고 메기 무식하게 찌가 빨려드는 족족. 그 다음 날 메기는 숯불에 구워 먹고...그리고 그 해가 지나고 웅덩이는 메워지고 그렇게 잊혀져가는 기억 속의 추억으로만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웅덩이에게 물과 메기를 공급하던 작은 여울에 오늘은 그냥 와 봅니다. 그 때처럼 2칸대 낚시 하나만 달랑 들고. 받침대도 안가지고 왔어요. 고저~지렁이 한통과 혹 붕어가 잡혀주면 넣어둘 물 조리개

 

 

이번에는 지난 번 실패를 딛기 위해서 지렁이를 구매하면서 내용을 확인하여 보았습니다. 9월에도 처가에 오면서 잠깐 낚시를 할 요량으로 지렁이 한 통을 사왔는데 PVC뚜껑을 여는 순간 지렁이가 다 삭아서 짓물러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낚시 펴보기도 전에 발길을 돌렸으니 그 허탄함이란....억울해서 엉엉엉~ 겨우 시간 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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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칸대 한 대 달랑 들고 가장 조심하여 걷는 도둑 발걸음으로 여울가로 접근하여 낚싯대 펴고 지렁이 달아 물살이 쉬어가는 모퉁이에다 가볍게 던져 넣습니다. 2칸 대이니 가지고 놀기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포인트 보세요. 기가 막히죠.

 

 

 

넣자마자 입질이 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내 찌가 둥둥둥 떠오르기 시작을 합니다. 낚싯대야 들고 서 있으니 잡아채는 빠르기로 말하자면 황야의 최고 총잡이 크린트이스트우드 에게도 지지 않을...휘릭~푱! 뭐얏? 블루길이 있었어?

 

 

또 블루길이 내 가슴 방향으로 날아듭니다. 물고기가 날개가 있나? 훗훗훗 그게 아니고 챔질하는 힘의 세기에 비하여 버티는 힘이 약하니 뿅하고 날아 올 수밖에요. 그래도 재밋습니다. 짧은 낚시 한 대 붙들고 입질을 본다는 것이

 

그런 거 있죠! 친구가 여자 친구 소개해준다 하여 별 기대감 없이 나갔는데 이게 뭔 일이냐? 딱 내 스타일 여성이 앉아 있네! 아이쿠 이럴 줄 알았으면 옷이라도 좀 있어보이게 입고 올 girl~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지렁이가 부족할 게 뻔합니다. 지렁이가 가라앉기도 전에 찌가 춤을 춥니다. 오늘은 블루길과 놀다 가야겠습니다.

 

지렁이를 세 마리 꿰서 던져 봅니다. 블루길과 놀면서도 붕어에 관한 미련을 버릴 수없는 것이 낚시꾼의 본심. 또 입질이 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찌가 뜨는 것이 무겁네요! 혹시 붕어? 에이~설마

찌 밑퉁이까지 들어 올립니다. 이정도면 여기 종목 인상. 용상 세계 신기록도 가능합니다. 좀 더 더더더더 그렇지~지금이닷~나이스 "턱" 걸었습니다. 모처럼 느껴보는 중량감입니다. 어랍숑? 이젠 째기까지~찌를 달고 달음박질하는 녀석! 붕어 100%입니다

 

 

붕어 맞습니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지렁이 세 마리 꿰었더니 붕어가 얼씨구나! 받아 먹었습니다. 얌마! 그래도 조심은 했어야지. 내가 띨빵하게 보여도 별명이 붕어 저격수거든! 너희는 촌에 살아서 소문을 듣지 못했나보다.

 

 

준수한 외모. 조각 같은 체형 그러니 내가 너한테 빠질 수밖에. 도대체 나는 언제부터 너에게 마음이 가 있었던 것일까? 너를 지나치게 생각해서 아내의 시샘으로 한동안 너를 잊어보려 애를 썼다. 가지고 있던 낚싯대를 다 버리기도 했다. 친구들은 알고 있다 내게 있어 낚싯대란 어떤 존재인지. 골프를 배워라. 탁구를 치자. 자전거 괜찮아 꼬드겨도 나는 너를 빼놓고 다른 것에 마음 일도 주지 않았었다. 미련한 거지. 답답한 거야! 곁에서 보는 사람들의 시각에 난.

 

 

또 다시 찌가 솟습니다. 설마 또? 물론 아침보단 상황이 좋아진 건 맞습니다. 비 오고 바람 불다 이제 볕이 수면에 붙었거든요! 물이 살짝 데펴졌어요!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이 표현 밖에 못하겠어요. 가슴이 벌렁벌렁. 하나. 둘. 셋~ "턱" 붕어 맞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내 시선을 강탈하는 내 사랑 붕어!.......붕어 저격수라며? 그거 일그러진 사랑 아녀? ㅠㅠㅠ괜히 붕어 저격수 운운해서리~

 

자리를 좀 이동했습니다. 여긴 논으로 물을 대는 지하 관로 앞 석축 위 입니다. 분명 땅 아래 관수로 안에 붕어가 숨어 있을 텐데 그 안에 녀석들을 빼낼 수는 없고 그래서 최대한 소리를 죽이고 살며시 지렁이를 넣어 봅니다. 얼마 후 찌가 꼼지락 거립니다. 다시 희열이 들어옵니다. 낚시는 그래서 희망입니다. 얼굴이 석탄처럼 검어져도 낚시를 놓지 못하는 이유. 기대감. 영감. 땡감. 감 중에서 가장 좋은 감 “기대감”

 

 

으왁? 월척입니다. 31cm이나 32Cm 내가 뭐라 했습니까? 낚시는 희열이고 낚시는 희망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낚시는 기대감이라 했지 않습니까? 혼자 보기 아깝습니다. 저 두터운 비늘보세요! 시련을 딛고 일어선 붕어. 어느 때는 내가 붕어에게 삶을 배운다면 믿으시겠어요? 바보.

 

 

 

때마침 아내와 친구들이 점심 먹으라고 데리러 왔습니다. 나는 다리 아래 있고 그녀들은 다리 위에 있고 그녀들의 시선에서 나는 아랫것이고 나의 시선에 그녀들은 모셔야 할 상전입니다. 오~불쌍한 사내여! 오~가련한 남자여~ 삼시 세끼 밥 달라 하지 말길. 나는 아랫것. 그녀는 상전. 이제 밥은 내가 차려서 먹어야 하리. 그래도 할 말은 해 봅니다 " 위에서 붕어 잡은 포즈 한 컷 찍어 줘" ㅠㅠㅠ 이러다 진짜 찍힐라~ 찍히면? 죽는다.

 

 

처가에서 들고 온 물조리개 안에 붕어들이 제법 들었습니다. 시골에선 이런 것이 제일 편합니다. 살림망에 비린내 안 묻혀도 되고요! 몇 마리 안 되면 다시 풀어주기도 쉽고요. 하지만 오늘은 쏠쏠하니 붕어조림 충분할 것 같습니다. 오늘 같이 온 아내의 친구 분 중 남편이 유독 매운탕에 목숨 거는 분이 있습니다 . 기쁘네요! 누군가에게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어서 말입니다

 

 

두 칸대 한 대로 받침대도 없이 그냥 서서 올린 조황입니다. 블루길 빼 낸 것만 20여수에다 붕어가 이정도니 얼마나 유쾌한 반나절을 보냈겠어요! 유쾌. 상쾌. 통쾌입니다. 돌아서면 그리운 것이 연인 사이라면 돌아서면 다시 가고픈 건 낚시입니다.

 

 

예전에 뻑하던 이야기 중에 이왕 줄 거면 홀딱 벗고 줘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19금 이야기? 는 아닐 테고 쪼잔 하게 굴지 말고 화통하게 일 처리하자 라는 뜻으로도 쓰였습니다. 물론 생각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에 따라 해석은 다를 테고요. 서울 올라가서 붕어 그냥 드리면 집에서 비린내 풀풀 풍길 테니 이왕 주는 거 홀딱 벗겨 주자. 아예 배따서 깨끗하게 손질하여 집에 가면 바로 조리가 가능하도록 말입니다. 참 명쾌한 날이었죠! 그리고 처가에서 올라온 지 며칠 후 코로나 감염되어 ㅎㅎㅎㅎ 끙끙 핫핫핫

 

 

고양시에 있는 샤핑센터(발음 있어 보임 훗훗훗) 스타필드에 들어 왔습니다. 샤핑하러? 아니요! 일단 이렇게 붐비는 곳은 체질상 선호하지 않습니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나온 방송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음식을 영접?하러 기다리는 것은 참지 못한다 하던데.." "사람들이 줄서 있으면 바로 옆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핫핫핫 샤핑센터 스타필드에 왔습니다만 오늘 방문 목적이 상품을 구매하거나 맛집을 방문한 것이 아니어서 사람들이 붐벼도 기다립니다그냥 복잡하다고 사람 없는 옆집으로 들어가면 일이 안단 말입니다다른 창고에 시설할 수는 없으니까요.

 

 

좁고 협소하여서....."그거 같은 말 아닌가좁고 협소하다?" “...그렇군요우리 선생님 한 번의 실수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으셔요나는 지난 번 선생님의 허점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는데.....” 그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현장은 좁았고 상품으로 가득하여서 경량 랙을 세우는 순간 바로 상품을 쌓았습니다그래야 빈자리를 만들고 그 자리에 또 랙을 세울 수 있거든요

 

 

상품을 가득 채웠습니다그림으로 보면 처음부터 지금까지 순간에 불과한 것 같지만 사실 시간이 많이 지나갔습니다아니 어쩌면 시간은 가만히 있었는데 우리가 흘러간 것 일수도 있습니다후후후후 말장난무슨 수를 써서라도 진열대 한 줄 세워서 바닥에 널려있던 상품 올리고 다시 공간을 만들고......2021년이 가고 2022년도 가고 결국 육신을 가진 나도 갈 것인데 혹 미련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우리는 채우는 것에 익숙합니다우리는 손에 쥔 것을 더 꽉 잡는 것에 체질화 되어 있습니다그것이 그릇되다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하지만 너무 일관되게 그리 살면 우리는 그걸 욕심이라고 말을 합니다욕심의 특징은 점점 커간다는 것입니다조절이 참 어렵죠내가 하는 일에도 그렇습니다저건 무슨 수를 쓰더라도 해야 해그렇게 굳어 갈까 봐 마음이 자꾸 쓰입니다이만갑...이제 만나러 갑니다.훗훗훗 이제 내 일에 만족하고 일을 주신 분에게 만족함을 끼쳐드리고 갑니다고맙습니다.

 

 

 

오늘 아침도 어제와 유사하게 업무가 시작됩니다.

정부장이 가장 이르게 출근하고

다음으로 고 과장

그리고 말씀을 드리는 내가 출근을 하고

조금 격차를 두고 권 과장이 출근을 하였습니다.

그 뒤로 5분 격간을 두고 줄줄이 출근.

 

내가 먼저 책상에 앉아 있으니

잠시 후 출근한 권 과장이 커피 드릴까요? 묻습니다.

맑고 밝은 아침에 맞춰

나도 가장 듣기 좋은 음이라 말하는

""음에 맞춰서 오케이를 외쳤습니다.

권 과장..... 노란 봉투 봉지커피 하나를 집더니

상남자 액션으로 파워풀하게 찢어서 종이컵에 털어 넣고

뜨거운 물 투하~

스푼으로 살살 젖어서 들고 오는데

우욱~컵 아래서 커핏물이 뚝뚝뚝 떨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 권 과장 이거 새네?"

 

" ? 이건 새가 아니라 커피인데요?"

 

그 과장에 그 사장입니다.

이렇게 한 번 크게 웃으며

2022 1117일이 열립니다.

 




 

서울이라는 도회지. 크고 넒은 곳이죠. 차도 많이 막혀요. 사람도 많죠! 그러다보니 같은 서울 안에서 움직여도 충청권으로 가는 만큼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은평구에 있는 혁신파크에 들어 갑니다아시죠혁신이라는 것은 두 손 놓고 있으면 이룰 수 없다는 것을요아시죠혁신이라는 것은 말만 무성한 사람들은 때론 없는 것이 나을 때도 있어요왜냐하면 진도가 안 나갑니다.

 

 

자기의 이론을 입증하려면 말()+행동이란 공식이 있어야 할 겁니다오늘 우리가 여기서 잠시 머무르며 그런 정신을 함양하고 가길 소망하여 봅니다물론 오늘 주어진 선반 시공에 정신이 다 가있겠지만

 

 

작업의 첫 과정은 자재를 옮기는 것으로부터 시작을 합니다그리고 이 과정이 어쩌면 가장 힘듦이 될 수도 있겠고요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라고 했습니다만 그 한 걸음을 떼는 결단이 제일 어려운 거 아시죠?

 

 

우리 동네엔 올림픽공원이 있습니다우리는 보통 올공(올림픽공원또는 올팍(올림파크)라고 부르죠나는 올팍이라 부릅니다산책하기 얼마나 좋은지더군다나 그런 공원이 집 앞에 있으니.

 

 

보통 산책은 저녁 식사 이후인데 그게 말입니다식사를 하고나면 순간 모든 것이 귀찮아 집니다배가 부르니 말입니다그래서 대부분의 날들은 저녁 먹고 그냥 주저 않아요하지만 말입니다에라모르겠다공원을 향해 한 걸음 발을 옮기면 그냥 쭈욱 가게 됩니다공원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고요

 

 

자재를 잘 옮겼으니 이제는 작업의 다른 공정으로 들어가 볼까요몸 안에 물뺄 사람은 얼른 빼고 오십쇼훗훗훗 소변.이제 일이 시작되면 몰입의 세계로 진입하여 내가 내 몸 안에 있는지 몸 밖에 있는지 모른단 말입니다.

 

 

진짜라니까요혹시 그대도 그대가 하는 일을 하면서 이런 경험 해 보셨을 텐데요그 것에 집중하다가 어느 시점에 동료들이 점심 먹으러 가자하면 "벌써 점심시간이야?" 이런

 

 

그리고 어찌보면 일의 부류 중에서 난이도가 낮은 군류에 속하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일정 목표를 가져야 할 겁니다이 일은 언제까지 마무리를 지어야겠다그런우리 목표는 오후 5시입니다.

 

 

목표가 설정되면 우리 몸은 뇌에서 전달된 지시사항을 수행하려 준비를 합니다그래서 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삶이 차이가 나는 겁니다.

 

 

 비젼이 있는 사람은 바람이 부는 대로 팔랑거리지 않습니다바라보는 곳이 있는 사람은 허튼 것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자신을 독려합니다마음에 다짐이 있는 사람은 그래서 인내를 온전히 이룹니다.

 

 

때로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크게 낙담하지 않습니다이미 그런 사람에게는 도전이라는 세계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잠시 엎어졌던 길에서 일어나 툭툭 먼지를 털고 다시 길을 갈 수 있습니다이제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목표보다 1시간 더 걸렸습니다그리고 오늘 하루 이것으로 족한 마음을 갖습니다최선을 다한 하루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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