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그런 말이 있습니다. 하고 많은 날 중에서 하필이면 그런 날에. 이게 무슨 말인지는 끝에 밝히기로 하겠습니다. 궁금하시죠? 궁금한 건 못 참는 당신의 탐구적 삶을 내가 조금은 알거든요! 결국 결과적인 이야기니 그건 끝에 가서 말씀을 드리기로

 

계단으로 자재를 올리고 작업하기로 된 공간으로 고개를 쓰윽 내미니 아직 가구들은 그대로 있습니다. 오늘 작업하기로 되어있는데? 그런 거죠!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복병들 숨어있는 적들. 이제는 이런 거 만성입니다. 일일이 반응하면 나만 피곤해요. 그래도 한번은 내질러야 속이 풀리니 "에이씨“

 

아무래도 오늘은 여느 때보다 좀더 서둘러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용변이 급하냐고요? 그런 거 아니고요! 그럼 약속이 있을까요? 아닙니다. 예측할 수 없는 일을 하는 날엔 약속을 잡지 않습니다. 어느 곳에서 브레이크가 걸릴지 모르거든요. 그러면 작업완료 예측 시간이 많이 지체될 수도

 

 

금융권 서고 안에 앵글로 문서고를 제작합니다. 올 백색입니다. 앞에서 말씀을 드렸죠? 조금 서두르겠다고. 그래서 30분 허리 굽히고 한 번 허리 펼 것을 1시간 허리 굽혔다가 허리 펴는 것으로. 누가 시켜서 그리하는 것 아닙니다. 나 스스로 작업 에 관한 조항을 만들고 실천을 합니다

 

살다보니 이런 경우를 보게 됩니다. 나에게도 적용이 되는 모습 말입니다. 규례에 엄한 사람이 있습니다. 정한 룰은 반드시 지키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 그래서 다른 조직원들에게도 그 규범대로 살기를 종용하죠.

 

그런데 여기서 리더 급에 속하는 사람을 두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부류는 자기 자신도 그 틀을 지키면서 팀원들에게 까다로울 정도로 지키기를 원하는 분이 있고 또 하나의 부류는 만들어 놓은 그 규칙을 자신은 지키지 아니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철저히 그 내규에 따르라 지적 질하는 사람.

 

직장 상사이니 더러워도 참지만 그 분을 본받으려 하지는 않습니다. 당신은 어떤 축에 속하십니까? 정확하신 분입니까? 그리고 그건 자신에게도 옳고 다른 사람에게도 옳은 것을 요구하십니까? 때론 이것이 까다롭다 비춰지는 것입니다. 살아보니 義로우면서도 온유한 사람이 좋았습니다.

 

하필이면 이라 말씀을 드렸죠? 나름 빡세게 나를 굴렸는데? 작업을 완료하고 나오니 이미 끝장났습니다. 눈이 온다 예보가 있어서 숨소리에서 쇳소리 나게 돌렸는데 이미 밖엔 눈이 왔고 기온이 급강하 한 탓에 눈은 이미 도로에 눌러 붙었습니다. 송도에서 사무실까지 가려면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닌데 어찌할까요? 모텔 잡고 잠을 자야 할까요? 기어가듯 가야 할까요?

세상은 언제나 갈림길에서 판단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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