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구업체에서 진행하는 금융권 작업 중 우리에게 할당된 것은 문서고 볼트 죔 철판타입 시공.

그냥 철판선반이라 말을 하여도 아무 상관이 없겠지만 구태여 볼트 죔 철판이라 안주삼아 말을 곁들이는 이유는?

훗훗훗 철판 선반이라 하여도 할 수 있는 진열대 종류가 여럿 있기 때문. 볼트 없이 시공을 하되 모든 자재가 철로 된 것들이 제법 있다.

철? 제법 이른 나이부터 철을 만져서 그런가? 돌아보니 생각보다 일찍 철이 들었네. 우핫핫핫 우핫핫핫

창살이 있지만 문이 열려있으니 감옥살이는 아닌 거다. 볼트 죔 철선반의 작업은 앵글을 자빠트려놓고 조립을 한다. ㅎㅎㅎㅎ 자빠트린데ㅎㅎㅎㅎ 왜 이 말이 이상한가? 왜?

 

그러니 볼트로 죄는 철선반의 작업은 약간의 작업공간이 필요하겠다. 최소한 기둥보다는 좀 더 긴 공간이 필요하겠다. 왜냐하면 눕혀야 하니까 말이다.

그러니 볼트를 사용하여 쥐락펴락?하는 선반의 조립은 다른 진열대에 비하여 번거롭다. 그것은 요즘 조립하는 것들이 너무 편하게 나오다보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지 예전에는 그런 생각이 없었고 당연히 그러니까 당연히 생각을 했다.

어쩌면 그런 생각이 더 행복했는지도. 편리함이라는 것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니 오히려 조금만 불편해도 못 견디는 것은 아닐까? 성질도 자주 부리고 우씨~

장소는 협소하고 선반을 제작하려면 자재를 자빠트려야 하고 , 그러니 작업능률이 보드랍게 되어 지지 않고 시간은 한정되었고 답은 이미 나왔다

정답▶ 일찍 미치기는 글렀다 ㅎㅎㅎ

조건이 그래도 툴툴거리지 않았다. 살다보니 흐린 날도 만나고 볕 좋은 날도 만났다. 가물 때도 있었고 반대로 홍수로 물이 너무 흔한 계절을 만날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짜증을 내었다면 어찌되었을까? 정답 ▶1년 내내 짜증 질! .때마침 발주처에서 이렇게 맛난 것을 가져다주네. 세상에 당연함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마움만 표할 뿐

태풍이 불어도. 시간이 늦어도 결국은 선반을 세운다. 자빠트렸던 것이 아니 둘 일으켜 세웠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덮쳐보아라. 내가 선반을 세우나 못 세우나! 그럼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정답은 이제 당신도 알고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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