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도착 했습니다. "선유도" 근처 ...이렇게 말하면 지리에 별 관심이 없는 어느 누구는 이렇게 말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서해야? 남해야? 아님 동해 쪽 섬 인가요?
아닙니다. 서울 영등포 양화대고 하단에 있는 작은 섬으로 지금은 공원으로 잘 꾸며진 곳입니다. 그냥 지명을 쉽게 노출시키다 보니 선유도 운운 하게 되었고 우리는 오늘 그 언저리에서 경량 랙 작업을 합니다.
엊그제 경량 랙 운운하며 글을 올리더니? 네! 맞습니다. 기억력 좋으시네요! 수능시험 몇 날 앞두고 있는데 그 좋은 기억력으로 시험을 치루시면 합격은 따 놓은 당상되시겠어요! 혹시 지금 하시는 일은? " 그 날 시험 감독관으로 나갑니다." "윽~“
사람이 사는 곳에는 "변수"가 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일들을 겪게 되죠! 누구나 잘 포장된 아스팔트 길을 가고 싶지만 어쩌다 보면 말입니다. 외진 길도 가게 되고 차를 돌리기 힘든 막힌 길도 경험하게 됩니다.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면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가 현장에서 급 변경을 해야 되는 상황을 맞게도 됩니다. 변수를 만난 거죠! 이럴 때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은 그냥 웃으며 받아들이고 변화에 응하게 됩니다. 화를 내면 뭣 하고 소리를 높이면 어쩌겠어요?
상부에 한 칸을 선반 없이 변경을 합니다. 그러면 상부에 연결대를 빼야하는데 그러면 흔들림이 있게 됩니다. 그래서 연결 대를 중단으로 내리고 직결피스로 고정을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지만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 난겁니다.
나도 말은 참 쉽게 합니다. " 뜻한 대로 다 되면 그게 인생이야? 기차타고 놀러가는 거지! " 이렇게 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나의 나약함을 들키지 않으려고 던지는 연막 술 입니다. 어느 공동체에서 리더가 "내가 상처 받아서 리더 자리에서 내려오겠다" 하니 다른 분이 그 말을 받아서 " 그러면 다른 사람은 더 상처를 받습니다"라고.....작업은 잘 마치고 갑니다.
다시 내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 내일에 돌아보는 오늘은 어떻게 평가를 할까요? 아무도 이렇게 " 그 때가 참 좋았었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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