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질 수 있는 행복
배 나온다. 끊어라.
배 나온다. 참아라. 멀리해라 하여도
하루 한 두 봉지 뜯어서 타 먹는 것을
마다하지는 않으려합니다.
업무를 시작하면서
한 잔의 커피가 주는 소시민의 행복을
이리 값싸게 누릴 수 있는데.
행복의 조건에는 수 만 가지가 있겠어요.
거기엔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내 노력으로 달성되는 행복과
불가항력적으로 주어지는 행복…….
어제 밤비가 왔습니다.
가을이라 소리 낮춰 추적거리며 올 줄 알았는데
엄청 요란한 전령(傳令)을 앞서 보내고 비가 왔어요.
우루룽 쾅쾅…….
올팍(올림픽 파크)을 가려다 그만 쫄아서
사무실에 주저앉아 잊었던 노래 한 곡을 뽑았답니다.
늦은 시간 혼자이니
박자 글렀다.
음이 제 멋대로네 할 사람도 없고.
노래는 이 장희 작사의 "비의 나그네"
한 번 뽑아 보겠습니다.
플리즈~
그래도 아는 처지이니 귀는 막지 마시고.
자 !들어갑니다.
●님이 오시나 보다.
밤비 내리는 소리.
님 발자국 소리.
밤비 내리는 소리.
님이 가시나 보다.
밤비 그치는 소리.
님 발자국 소리.
밤비 그치는 소리.
밤비 따라 왔다가
밤비 따라 돌아가는
내 님은 비의 나그네............
어제와는 다르게...
어제보다는 새롭게....
그런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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