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라는 도회지. 크고 넒은 곳이죠. 차도 많이 막혀요. 사람도 많죠! 그러다보니 같은 서울 안에서 움직여도 충청권으로 가는 만큼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은평구에 있는 혁신파크에 들어 갑니다아시죠혁신이라는 것은 두 손 놓고 있으면 이룰 수 없다는 것을요아시죠혁신이라는 것은 말만 무성한 사람들은 때론 없는 것이 나을 때도 있어요왜냐하면 진도가 안 나갑니다.

 

 

자기의 이론을 입증하려면 말()+행동이란 공식이 있어야 할 겁니다오늘 우리가 여기서 잠시 머무르며 그런 정신을 함양하고 가길 소망하여 봅니다물론 오늘 주어진 선반 시공에 정신이 다 가있겠지만

 

 

작업의 첫 과정은 자재를 옮기는 것으로부터 시작을 합니다그리고 이 과정이 어쩌면 가장 힘듦이 될 수도 있겠고요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라고 했습니다만 그 한 걸음을 떼는 결단이 제일 어려운 거 아시죠?

 

 

우리 동네엔 올림픽공원이 있습니다우리는 보통 올공(올림픽공원또는 올팍(올림파크)라고 부르죠나는 올팍이라 부릅니다산책하기 얼마나 좋은지더군다나 그런 공원이 집 앞에 있으니.

 

 

보통 산책은 저녁 식사 이후인데 그게 말입니다식사를 하고나면 순간 모든 것이 귀찮아 집니다배가 부르니 말입니다그래서 대부분의 날들은 저녁 먹고 그냥 주저 않아요하지만 말입니다에라모르겠다공원을 향해 한 걸음 발을 옮기면 그냥 쭈욱 가게 됩니다공원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고요

 

 

자재를 잘 옮겼으니 이제는 작업의 다른 공정으로 들어가 볼까요몸 안에 물뺄 사람은 얼른 빼고 오십쇼훗훗훗 소변.이제 일이 시작되면 몰입의 세계로 진입하여 내가 내 몸 안에 있는지 몸 밖에 있는지 모른단 말입니다.

 

 

진짜라니까요혹시 그대도 그대가 하는 일을 하면서 이런 경험 해 보셨을 텐데요그 것에 집중하다가 어느 시점에 동료들이 점심 먹으러 가자하면 "벌써 점심시간이야?" 이런

 

 

그리고 어찌보면 일의 부류 중에서 난이도가 낮은 군류에 속하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일정 목표를 가져야 할 겁니다이 일은 언제까지 마무리를 지어야겠다그런우리 목표는 오후 5시입니다.

 

 

목표가 설정되면 우리 몸은 뇌에서 전달된 지시사항을 수행하려 준비를 합니다그래서 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삶이 차이가 나는 겁니다.

 

 

 비젼이 있는 사람은 바람이 부는 대로 팔랑거리지 않습니다바라보는 곳이 있는 사람은 허튼 것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자신을 독려합니다마음에 다짐이 있는 사람은 그래서 인내를 온전히 이룹니다.

 

 

때로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크게 낙담하지 않습니다이미 그런 사람에게는 도전이라는 세계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잠시 엎어졌던 길에서 일어나 툭툭 먼지를 털고 다시 길을 갈 수 있습니다이제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목표보다 1시간 더 걸렸습니다그리고 오늘 하루 이것으로 족한 마음을 갖습니다최선을 다한 하루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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