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 앵글은 어느 업체에서 제작하여 놓았어요. 그리고 그 선반은 활용도 최고로 썼어요.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말이에요 " 진작 앵글선반을 제작할 girl~이렇게 편한데 진작 말이지......“

 

 

그렇게 살았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사람이 말이에요! 살다보면 필요한 것이 하나 둘 늘어나게 되나 봅니다. 앵글로 선반만 있어도 좋겠다 생각을 했고 그래서 가벼운 지갑 틀어서 제작을 했고 지내다 보니 살다 보니 생각 하나가 더 들어 옵니다.

 

문이 있으면 좋을텐데....문이 있으면 좋겠어....그러면 뭔가 좀 더 안정적일 텐데 문이 말이야 어쩌지? 어째..........에라~그냥 도어 부착하는 거 조금 투자하자~까짓 거

 

살면서 경계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은 내 것과 네 것을 구분하는 지침이 되고 내 것을 지키려는 것처럼 남의 것을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흔한 지경이 담장이라 부르는 울타리가 되겠어요. 그리고 그 울타리를 나들락거리게 만드는 문이 있습니다.

 

이건 우리의 눈에 보이는 유형의 도어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문도 있습니다. 혹시 이런 말 들어는 보셨을 겁니다. “ 저 친구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았어.....”

 

사람이 제 아무리 센 척을 하여도 마음에 금이 가면 일단 말 수를 줄이게 됩니다. 아니면 그걸 숨기려고 오히려 더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게 되고요! 살수록 가장 어려운 것이 인간 관계일겁니다. 그리고 가장 열기 힘든 문 가운데 하나가 사람의 마음일 테고요.

 

문을 달고 있습니다. 닫힌 문이 아니라 여는 문을 달고 있습니다. 어릴 적 부르던 동요 동동동대문을 열어라 남남남대문을 열어라 점점 크게~ 점점 크게~

 

"진작 만들걸 그랬어! 아이 좋아라~ 문이 있으니 마음이 든든해~ 무언가 안심이 된다. 우리 집에만 문이 있는 건 아니지"

 

자! 그럼 매장으로 가봐야 해! 고객이 원하시는 물건 찾았으니 자물쇠로 잠궈 놓고 얼른 달려가야 해. 문을 진작 달걸.......어쩐지 마음이 개운하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