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이상 無. 요즘 이런 구호 내질러 보셨나요?. 그럼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근무 중 까딱 無!"

 

근무 중 구조변경과 더불어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쩌겠어요! 상황 탓만 하고 그냥 앉아 있를 순 없습니다. 당신 같으면 어찌하겠습니까? 일 할 형편이 안 된다며 투덜투덜 입만 삐죽 내밀고 있을 순 없지 않겠어요?

 

경량 랙을 제작할 자리에 물건이 가득합니다. 어지간하면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우리 힘으로 들어내려 했습니다만 그게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때론 힘으로 때우는 것이 머리를 굴리는 것보다 개운할 때가 있거든요.

 

이 방법도 아니 된다 했어요. 저 방법을 시도하려 하니 그것도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그럼 어찌 할까요? 일꾼이 제일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가 두 손 놓고 있는 겁니다. 아직 눈에 해야 할 것들이 보이는데....저걸 마쳐야하는데 브레이크가 걸려 이도 저도 못할 때 일꾼이라면 답답하죠.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애가 탈 때 담당자가 오셔서 원래 경량 랙을 놓고자 했던 그 곳 앞에다 제작하여 놓고 사세요. 짐 정리하고 우리가 밀어서 넣을 테니....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랙 자체를 들어서 자리에 앉히는 것이 아니라 뒤로 슬슬 밀면 되니 그리 난이도가 있는 과정은 아닙니다. 그러니 자~우리는 떠납니다. 어설프게 일하는 거 딱 질색이고 대충해놓고 자리를 뜨는 행위를 싫어합니다만 오늘은 불가불 그리 하고 갑니다. 이후 또 다른 일정이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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