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부드러운 사람이라며
분명 그 얼굴은 웃고 있습니다만
그게 상황이 말입니다.... 쯥
저 쪽에 가면 양파가 있으니
그걸 좀 갖다 주실 수 있나요?
어려우시면 안하셔도 됩니다 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그게 안한다! 못한다! 거절하기가
매우 힘든 처지가 되었습니다.
보란 듯이 칼을 세우고 있는데
어찌 거절을 할 수 있겠어요!
성탄절을 앞두고 식당 봉사로
모이신 분들의 얼굴에 미소가 붙어 있습니다.
무려 400명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보통일은 아니잖아요?
이것이 내 식구를 위한다고 치자면 못할 겁니다.
▶반대 아니냐고요~
내 식구들이니까 하는 거지
남을 위한 것이면 못하는 거가 맞는 거지!
●네! 일반적인 견해는 그게 맞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이웃을 위한...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의 기쁨을 아신다면
지금 내가 드리는 이야기가 맞습니다.
내가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무엇을 해줄 수 있다는 기쁨.
돈이 들어가고
노동이 필요하고
시간을 내야하지만
내게 있는 것으로 다른 누군가를 섬기는 것에서
한 번 기쁨을 맛보신 분이라면
마음의 영역이 확장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한 것은 기본이고요.
한 번은 그 범주를 넘어서서
베푸는 것의 환희를 경험하여 보세요.
이맘때가 되면 기부천사라고 부르는
익명의 기부자들이 뉴스에 거론되곤 합니다.
그런 분들의 대다수가 우리가 생각할 만큼
부유한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에 흐뭇한 연말을 보내죠.
나는 못하는데 그 분은 하는 善함.
말은 하지 않았지만
당신도 나에게 숨긴 이런 善함의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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