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톡이든, 문자가 되었든
이 두 녀석들은 국경 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내 휴대폰으로 나들락거리는 자유를 누리고 있다.
그런데 그 자유란 것이
내게는 어느 정도 불편함을 주면서 말이다.
나의 웃음이 다른 사람의 눈물을 기반으로 한다면
나의 유익이 누군가의 손해로 얻어지는 것이라면......

오늘도 카톡이 들어온다.
지금도 문자가 들어온다.
주로 광고이고 지금 온 내용은
고기를 파는 분이 보내는 광고이다.
메인 문구는 이렇다
" 이윤 안 남기고 드립니다. 등심 1kg........생략"
지금 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 비하여
내 지력(知力)이 좀 떨어져서 물어본다.
내가 모자람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학습의 이유를 찾게 되고
그래서 오늘보다 내일의 발전을 꿈꾸게 되는 걸 거다.
비아냥거리는 거 아니고
내가 몰라서 묻는 것이니 답을 해주시라.
진짜 남는 것이 없다 하면서
어찌하여 계속 카톡으로 광고문을 보내는 것일까?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날 텐데 말이다
몰라서 묻는 말이니 알려 주시라.
예전 선생님이 말씀을 하셨다.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다"
참고로 지금 보여드리는 사진은
우리 동네 고기 맛 집,
정육식당 갈빗살이다.
간혹 가서 느끼는 거지만
이 집 고기 질(質)하나는 최고이다.
입에 착착 붙는다.
동행한 지인들이 다 인정하는 집이다.
살살 녹는 건 아니고
살살 녹으면 아이스크림이지 고기는 아닌 거지.
사람이 사는 날 동안
이루기 가장 힘이 들면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말이 정직이 아닐까?
나 역시 정직이라는 가면을 쓰고
교활함을 슬쩍 끼워 팔고 있기는 하다.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오늘은 당신이 내게 답을 해주시라.
남는 거 없는데
왜 저리 열(熱)을 내며 영업을 하는지.
이 무지한 자도 한 번 배워보려고 핫핫핫
2025년 2월 17일 고 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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