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헉! 자재 양중 마쳤으니 좀 쉬었다 하자고오~땀이 얼마나 나오는지 마치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되는 것 같아. 젠장! 사타구니도 축축해. 남자는 사타구니가 뽀송뽀송해야 하는데.....

그렇습니다. 여름은 땀과의 한 판 혈투입니다. 황야의 무법자처럼 방아쇠 한 방으로 끝나는 전쟁이 아닙니다. 몸 안에 수분이 빠져나가 헬렐렐레 무기력하여 질 수 있는 시즌이 바로 노동자의 여름입니다.

오늘 작업은 경량랙에 바퀴를 부착하여 세우는 공정입니다. 우리가 작업적 특성은 누워있는 진열대를 조합하여 일으켜 세우는 것이라 말씀을 드렸었죠?

처음 자대 양중을 마쳤을 때 그림을 보십시오. 모든 자재는 다 바닥에 누워있습니다. 그들 스스로 일어나 결합되어 설 수 없습니다. 트랜스포머를 연상하시면 아니 됩니다.

경량 랙에 바퀴를 달아서 세우는 것처럼 우리 삶도 그렇게 살아야 바람직한 거 아닐까요? 내 옆에 누군가가 힘들어 하면 가서 벗이 되어 그의 말을 들어 주고 더불어 어깨동무히고 일어서는 것.

경량 랙 작업도 그렇지만, 나도 삶이 고단하지만 나보다 더 힘들어하는 사람을 본다면, 더군다나 곁에서 자주 보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알아서 잘 해결하겠지 방관하지 아니하고 주저 앉아 있는 그 사람 곁에 슬그머니 나도 같이 앉아 주는 것

경량 랙 작업도 그렇지만 우리 짧은 인생사도 그렇겠다 생각을 하여 봅니다. 혹시 지금 당신의 나이가 몇 개일까요? 그리고 그 나이의 숫자는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는지 삶의 고찰을 해보신 적이 10분이라도 있을까요?

그렇다면 앞으로의 시간도 훅~다가 왔다가 금새 가버리고 나이의 숫자만 더하여 지겠네요?

지나간 것이 그렇다면 앞으로 올 것도 그럴 겁니다. 현재는 과거로부터 온 것이니까요! 자~다시 경량랙 작업에 몰두 하겠습니다

하나와 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되는데 그 하나와 하나가 결합하여 다시 하나를 만들고 있습니다. 경량랙 복식이라고 합니다. 분명 둘인데 하나의 몸체로 되는 것

경량랙 복식처럼 그런 류의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랑! 그렇습니다. 사랑은 그렇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하면 그녀에게 져주는 거죠! 그녀의 뜻에 내 뜻도 합쳐주는 거죠! 분명 둘인데 하나.

경량랙 합체...그래서 결혼하여 부부가 되었는데 살다보니 세상 조건에 조금 휘둘리고 사랑도 살짝 시들시들. 그래 좋아! 사랑은 희석되어도 의리는 지키자 ㅎㅎㅎ "의리" 경략 랙 작업을 하면서 뼐 쓸데없는 생각을.

기둥에는 전량 바퀴를 달아서 밀고 당길 수 있도록 합니다. 사랑싸움 "밀땅" 아니고요! 사용 상 조금 편의를 생각해서. 그런데 다녀 보니 그렇게 움직일 일은 많지 않더라고요

자~이제 우리는 경량랙 작업을 마치고 벽 타고 나갑니다. 골목은 좁지만 이쪽으로 가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좁은 길일수록 유혹의 현란한 빛도 적습니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잘 가고 있는 것은 맞는 거지? 가끔 한 번씩 돌아보는 "짬"도 가져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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