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양이 작아서 다른 현장과 어울려 할 계획을 잡고 여기는 오후에 시공하면 되겠구나 하고 그렇게 알려드리고 그 날 오후. 장마 통에 들어간 대한민국. 내가 살고 있는 서울에 장맛비가 들이 닥치고 그 폭우로 말미암아 하는 일들이 더뎌진 겁니다. 경량 랙 시공.

 

그래서 얼른 전화를 넣었습니다. 오늘 오후에 작업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오전 현장일이 더뎌져서 아무래도 오늘 작업은 뒷날로 넘겨야겠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7월 장맛비는 우리에게 핑계 아닌 핑계를 만들어 냈고 익히 다 아는 호우의 상황에 사람들도 수긍을 하여주었습니다. 경량랙 시공.그리고 이틀 후.

 

교회입니다. 이틀이 지난 오늘 경량 랙 3대를 들고서 교회로 들어갑니다. 꼴랑 3대? 넵 꼴랑 3대입니다. 어제는 나를 돌아보면서 어쩔 수 없는 반성을 하였습니다. 그건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그러니까 회사 몸집이 커지면서 작은 일들에 관해서 손을 못 대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래 전 같으면 "네"하고 달려갔을 것을, 경량랙 시공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겁니다. 여전히 마음은 물량이 많고 큼을 떠나서 찾아주시는 것에 대하여, 전화를 주시는 것에 관하여 감사함으로 받고 고마움으로 행동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현장일이 많고 커진 겁니다. 초심을 잊지 말라. 알죠~잊으면 안 되는 거 알죠! 어느 날은 웃긴 생각을 합니다. 혼자 나가서 작은 일을 전문으로 할까? 돈은 안 되지! 그래도 하루 세 끼 는 먹고 살 수있을 텐데...그쵸? 욕심과 적극적 사고의 차이...경량랙 시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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