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택배가 왔다.
이제는 택배가 너무 흔한 일상이어서
이것을 주문하지 않는 나로서는 별 관심도 없다.
아침에 출근 할 때면
아파트 집집마다 택배 박스.
저녁에 퇴근하여 집에 들어 갈 때도
집집마다 택배박스.
이러니 전통시장이 버텨낼 재간이 있을까 의문.
그 택배의 물동량은 C 회사가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이고.
아침에 온 택배 박스를 여니 옥수수이다.
제주도에서 누가 보내었을까?
거래처에서 특별한 옥수수라며 보내온 것을 확인하고
바로 쪄 내어서
쫄깃한 식감을 기대하며 와락 베어 무니
???이게 무슨 맛?
옥수수가 덜 여물어서 쭈글텅.
아니 무슨 옥수수가 이래?
너무 익지 않은 옥수수를 보내었네!
그래도 버리기는 아까워서
울며 겨자 먹기로 해치우고
남은 생 옥수수는 어찌할까? 생각해도 해법이 없다.
찐 옥수수가 이리 맛이 없는데 어쩔?
시간이 좀 지났고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옥수수 이야기를 했더니
그게 바로 생으로 먹는 옥수수라 일러 준다.
뭣? 날 것으로 먹는 옥수수가 있단 말이야?
사람이 말이지 날로 먹으면 되겠어? 사기꾼도 아니고
훗훗훗
오늘은 남은 옥수수, 날로 먹어보아야 하겠다.
과연 맛은 어떨까?
'낚시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란 반숙 삶기#계란 삶기# 계란 삶기. (0) | 2023.06.27 |
---|---|
새벽비# 장마통# 장대비# 장마# 빗소리에 잠에서 깨다 (0) | 2023.06.26 |
감사표현. 봉숭아. 길가화분. 화분식물 (0) | 2023.06.08 |
봉선화. 봉숭아. 채송아. 화분식물. 길가화분. CCTV (1) | 2023.06.07 |
봉선화. 봉숭아. 채송아. 화분식물. 길가화분 (0) | 2023.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