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서 번영하여 파주로 자사 매장을 신축하고 옮기는 M 그릇 매장입니다. 품질로 승부하여 주부들 사이에선 이미 이름이 난 곳입니다.

 

오늘은 파주에서 경량랙을 붙들고 하루 신명나게 놀다 가려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진짜 그런 줄....일이고 노동인데 콧노래만 나오겠어요? 그런 마음으로 일을 하겠다는 표현인거죠!

 

그나마 경량랙이니 우리가 하는 작업 중 쉽다는 표현일 뿐이고 여전히 땀을 쏟아야 하는 것이고 집중을 해야 하는 것이 일입니다. 세상에 날로 먹는 것은 회 밖에 없습니다. ㅎㅎㅎ

 

중앙 집기는 인테리어 업체에서 하고 우리는 경량랙만 시공을 합니다. 수입산 그릇 전문이고 프라이팬과 같이 후크를 이용하여 걸어야 할 것이 숱하게 많아서 그림을 살펴보시면 선반은 위와 아래만 걸어 놓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완성입니다. 이제 그 bar에다 후크를 걸고 주방기구만 전시하면 끝. 아마 지금쯤이면 진열이 끝났을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린 손 털고 나온 지 꽤 되었으니.

 

이른 아침 5톤 차량으로 경량랙 자재가 왔고 지게차를 이용하여 양중 하였고 그 다음부터는 기계가 할 수 없는 사람의 손에 의하여 일을 합니다.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의 영역입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가 할 수 있는 범주가 있고 모자라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살아갑니다. 잘난 사람만 사는 세상이라면 나같은 사람은 어찌될까요? 힘센 사람만 사는 세상이라면, 머리가 뛰어난 사람만 사는 세상이라면, 하지만 천만다행입니다. 모자람도 누군가에게는 보탬이 될 수 있으니. -(마이너스)가 +에게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파주에서 노닥거리다 갑니다(실은 쉬지 않고 일 함 ㅎㅎ)낚싯대 하나만 가져 왔더라면 작은 웅덩이에서 밤낚시 잠깐 하고 갈 수 있었는데. 낮에는 경량랙 작업. 밤에는 낚시. 경량랙은 일. 낚시는 쉼. 그렇다면 낚시는 쉬울까요? ㅠㅠㅠ 일보다 더 노동입니다만 좋아하니까 쉼이라고 표현합니다.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것.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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