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천후로 공을 날릴 수 있다는 그 곳. 무슨 공? 축구공? 테니스 공?

테니스~테니스~안녕하세요. 테니스를 배우고 싶어요. 테니스.테니스~ 스파이크. 강서브. 리시브 테니스 ,테니스? 그런 공치기 ?

땡 ! 비슷하지만 틀렸네. 여기는 일자산 배드민턴장. 그것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실내 배드민턴 장

여기 왜? 왔을까? 훗훗훗 이런 투의 말을 이젠 지겹도록 듣다보니 그 다음에 이어지는 말도 손바닥에 눈금보듯 뻔하다. 뭐하러 오다니. 배드민턴장에 진열대 제작하러 왔겠지! 맞지? ㅠㅠㅠㅠ 이제는 더 이상 쓸 말이 없네.

일단 사용 중인 앵글은 오래되었으므로 배드민턴장에서 빼내어 안 보이는 창고 쪽으로 옮기기로. 실내체육관은 많은 구민들이 보게 되는 공간이므로.

그렇게 오래되어 녹도 살짝 붙은 진열대를 뺀 그 자리에는 반짝이는 새 진열대로 대치. 그 일도 찬란하구나. 경량 랙.

여기도 제작한다. 그 이름도 친숙한 경량랙

거기도 샌 것으로 세웠느냐? 그럼 여기도 반짝이는 새 진열대로 만든다.

불현듯 동요가 생각나서 불러본다 "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 새 신을 신고 달려보자 휙휙 단 숨에 높은 산도 넘겠네." 새 것은 좋은 것

이제 지하 창고로 내려가자. 뭣 하러? 테니스? 테니스? 아니고 일.....작업 ㅠㅠㅠ

이층에서 사용하던 앵글 일부 해체하여 지하로 이동. 재조립한다. 있는 것은 사용해야지! 휙휙 ~버리면 안 되는 거지

새 경량 랙을 붙이기도 함. 오래됨과 새것의 적절한 혼용. 새 것은 오래된 것을 보고 놀리지 않고 오래된 것은 새 것에 주눅들지 않는....훗훗훗 이러면 애매한 관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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