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시간만 4시간을 꽉 채우고 거기다 휴게소 두어번 들린다 치면 4시간 반은 족히 걸리는 곳으로 시공을 갑니다. 어딜까요? 경남 진주 롯데몰입니다.

 

그건 그렇고 무엇 때문에 가는 걸까요? 낚시 하러? 유람 차? 훗훗훗 그런 날도 오겠죠! 살다 보면 말입니다. 붕어가 잘 나온다 하니 4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말입니다만 오늘은 작업하러 가는 중

 

경량 랙을 이용한 행거 시공을 합니다. 수납도 할 수 있고 옷도 걸 수 있도록. 쇼핑몰이니 작업은 당근 야간. 그러니 점심 먹고 출발하여 도착하면 아예 저녁 밥 때려 넣고 바로 현장으로 투입

 

경량 랙 작업인데 말입니다. 차라리 잘 된 일 일수도. 어설프게 도착하여 모텔 잡고 잠자느니 피곤하기는 하지만 긴장감이 살아 있을 때 즉시 현장 투입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상부를 보시면 여기도 철망을 사선으로 올립니다. 왜 그런지 이제는 아시겠죠? 상단에 물건 올리지 못하도록! 왜요? 혹시 화재가 났을 때 스프링쿨러가 정상적 작동을 할 수 있게끔

 

아니! 업체가 백화점에 입점할 때 그런 내용으로 계약을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러게요! 그러면 될 것 같아요! 어겼을 때 사용자가 불리한 조항을 넣으면 되겠고요. 그런데 그런 건 있죠! 약속을 잘 안 지킨다는 그런 거..

 

혹시 진열대가 옆으로 기울면서 넘어갈까(물론 그런 일은 거의 없음)하여 상단에 앵글로 서로를 엮어 줍니다. 일단 문제가 되면 다시 오기 쉽지 않은 거리이니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들은 우선적으로 조치를 해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확인을 받아 둡니다. 작업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 왔는데 이런 것이 미진하니 어찌할까요? 전화가 왔다 생각을 해보자고요

 

 

아! 이제 피곤이 좀 밀려오네요! 그건 거의 끝판으로 달려간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진행을 하는 것이 있다고 쳐요. 그게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그때가 제일 힘이 들더라고요. 일 마치면 모텔에 들어가서 바로 잘 겁니다. 새벽 2시 정도?

 

마지막 이건 오직 수납을 위한 선반으로 제작합니다. 하~품! 졸려! 먹는 것 싫고 오로지 자는 것이 보약입니다. 혹 당신이 뭐라 해도 이번에는 씻지 않고 그냥 침대로 몸을 던질 겁니다. 아마 3분이 채 가기도 전에 꿈의 세상으로 접어들지 않을까 예측은 하고 있습니다만...음! 좋아...좋아~이제 자러 간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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