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흐름상 이젠 토요일은 쉬는 날이 되었다. 꽤 된 일이다. 하지만 여전히 일하는 것을 더 유익한 것으로 삼는 사람들도 무수하다는 것을. 오늘은 토요일. 현장 도착~ 아니 짐들이?

 

2. 오늘 작업 내용은 두 가지. 첫 째로 볼트 없이 조립하는 원터치 앵글 제작 건과 창고형 행거를 시공하는 일이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고 했다. 그건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이라 했다.

 

3. 쉬는 회사가 있어 그것이 유익하다면 또한 그 쉬는 날에 일하는 것이 더 필요한 회사가 있다. 모든 공정이 손 놓을 때 그 기회를 틈 타 일을 해야 하는 회사가 있다

 

4. 볼트 없이 조립하는 원터치 앵글의 특징 중 우월함에 관하여 두어 가지만 꼽으라 한다면 그 첫 째가 작업능력이 뛰어나다는 것.

 

5. 볼트 앵글에 견주어 일이 빠르고 힘이 덜 들어가고 신경도 덜 쓰인다. 오늘 작업과는 먼 이야기지만 혹시 지금 사귀고 있는 여성이 예전보다 신경이 덜 쓰이는가? 훗훗훗 그냥 지나가는 말로 물어 본거다

 

 

6. 그리고 또 한 가지 우수한 점은 모양새가 볼트 앵글에 비하여 빼어나다. 수려하다는 말이다. 지금 보고 있는 이 선반의 정체가 바로 볼트 없이 껴넣은 앵글인데 당신의 견해는 어떠한가?

 

 

7. 물론 지금 말하지 아니하여도 괜찮겠다. 또 앞으로도 말없이 지나가도 된다. 그냥 속으로만 "괜찮네!"라고 해주면 그것으로 족할 뿐. 앗~장면이 바뀌었다. 이것은 바로 볼트 앵글이다.

 

8. 자! 그럼 이제 행거에 손을 대기로 하자! 볼트 없이 조립하는 원터치 앵글은 손을 털었고 행거로 갈아타자.

 

9. 오늘은 토요일이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쉬고 있다는 그 토요일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보편적 삶에서 벗어나 일하는 쪽으로 남기를 원한다.

 

10. 일이라는 것이 내가 하고 싶다 할 때 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닐 수도 있다. 마음은 언제나 청춘이라 하듯 마음은 내가 하고 싶을 때 일을 하겠다 하지만 그것이 생각뿐일 수도 있다. 다 그런 건 아니고 그럴 수도 있다는 말이다.

 

 

11. 일을 하자! 기둥을 세워라 그리고 고정을 시켜라~행거 봉 걸고 피스 찍고 그래! 그렇지! 진도 팍팍 나간다. 이 흐름을 놓치지 마라 진도 나갈 때 좀 더 서둘러 앞으로 나아가자. 그것으로 족하고 그것으로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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