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위대한 한글로 말하자면 에이취~현상으로 보자면 재채기. 상황으로 보자면 추워서 감기가 올 것 같은. 에이취~ 으으으으~겨울인데.....오늘 현장은 냉동 창고 하나와 냉장창고 한 군데

 

여름에도 사실 일하다 한 번씩 튀어 나와 싸늘해진 체온을 조금 높혔다 다시 진입 볼트를 죄야 하는 곳. 냉동 창고 입니다. 마치 변온동물 뱀처럼 말입니다. 초봄이나 늦가을에는 몸을 데펴야 하기에 햇살 가득한 바위나 아스팔트에 늘어져 온기를 흡수하는 뱀처럼.. 무셔라~

 

창고 앵글 규격은 사용자가 원하는 의견을 듣고 미리 작성한 도면에 의하여 작업을 하게됩니다. 사실 선반 제작은 회사 대표자보다 오히려 사용자의 의견이 더 중요합니다. 회사 대표가 일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일은 일꾼이 하는 것이니 일꾼의 의견을 가장 존중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맞죠?

 

사실 우리보다 더 바쁜 것은 냉동창고 회사였습니다. 앵글이 원하는 대로 완성되길 기다렸다가 작업자가 손 털고 나오기가 무섭게 상품이 밀려들어 옵니다. 번갯불에 콩 구워먹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사 알게 되는 오늘의 냉동 창고 앵글 작업입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돈은 그렇게 벌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급하게 돈을 만져보려면 반드시 부작용이 따릅니다. 반칙을 할 수 도 있고 마음이 급하니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했던 것에 소홀하여 풍선에서 바람 빠지듯 김 빠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노동자는 일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기에 오늘도 기뻐하려 합니다. 잘 살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지수가 낮으면 자기만 손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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