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현장. 그 현장 사무소 실내에 볼트 없이 조립하는 원터치 앵글을 시공하려 합니다. 뭐~양이 적으니 시공이라는 말이 무색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준비하고 가서 손 좀 보고 돌아오면 하루 다 간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건설현장 사무소 찾기가 은근 힘든 거 아시죠? 지번이 넓다보니 딱 꼬집어서 찾아들기가 쉽진 아니합니다. 두어 번 돌고 돌아야 마치 물레방아 인생처럼

 

외국 곡을 개사하여 조용남이 부른 물레방아 인생. 오늘은 노래를 많이 부릅니다. 앞에서는 맹꽁이 노래를 불렀고요. 볼트 없이 조립하는 원터치앵글 시공 길 가다가 구차한 이야기만 늘어놓습니다.

 

 

외국 곡을 개사하여 조용남이 부른 물레방아 인생. 오늘은 노래를 많이 부릅니다. 앞에서는 맹꽁이 노래를 불렀고요. 볼트 없이 조립하는 원터치앵글 시공 길 가다가 구차한 이야기만 늘어놓습니다.

 

일이야 빠르죠! 이것만 해서 먹고 사는 사람이니 일단 손이 부지런하고 손놀림도 quick 퀵 합니다. 퀵 하니 작은 물품들을 빠르게 운송하는 그런 거 아니고요! 일하는 속도가 번갯불에 콩 구워먹는 것에 비할 정도로 빠릅니다. 직업이니까요

 

드림 말씀처럼 진열대는 볼트 없이 조립하는 원터치앵글입니다. 그리고 바닥판은 필름부착 MDF입니다. 절개면도 테이핑 했고요. 선반 두께는 12T입니다. 색상은 양면이고요. 한면은 백색 . 다른 면은 우드. 내가 보고 싶은 면을 위로 향하게 하시면 됩니다. 상단 같으면 위는 보이지 않으니 아래가 보고 싶은 면으로 배치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만. quick하게 몸 놀리고 발 빠르게 돌아갑니다.

 

 

강동구에 소재한 P의료재단 문서창고 입니다. 지하에서는 볼트 사용 앵글로 하다가 1층으로 올라 오면서 볼트 없이 조립하는 원터치 앵글을 사용하여 본 결과 "나이스~"

 

우훗? 괜찮은 girl? 가격도 마음에 들고, 거기다 보기에도 쓸 만한 girl? 그러니 어찌 할까요? 앞으로 사용하는 선반은 이것으로. 긴 말이 무슨 필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으니 말 길게 하는 것도 피곤하다. 짧게 끊어서 앞으로 선반 제작은 이것으로.

 

그리 서두르는 것도 아닌데 어찌하여 열(熱)이 날까요? 사실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상당한 세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 시국에서 열(熱)이 난다는 둥, 목이 아프다는 둥 그런 소리를 해대면 의심스런 눈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열이 나는 건 ,열이 난다고 해야

 

생각하자. 생각하자! 자재 양중하다 열(熱)이 오른 건 아닌데 생각하자! 생각하자! 아하~혹시 열(熱)라면을 먹어서 그런 걸까요? 이그~ 말장난. 성격이 일을 앞에 두고 느긋하지는 못해서, 일을 보면 치타처럼 달리고 달려서 해치워야 하는 타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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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도 존재합니다. 허리를 굽히는 시간이 있으면 허리를 펼 때가 있습니다. 배가 고픈 시절이 있으면 배가 부른 때도 있습니다. 슬픈 날이 있으면 기쁜 날고 있고 흐린 날이 있으면 맑은 날도 있고

 

무얼 말하려 이리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는 걸까요? 그건 바로 볼트없이 조립하는 원터치 앵글 작업이 종료되는 시점에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훗훗훗 그냥 작업 끝났습니다. 라고 하면 될 것을 인생 참 어렵게 사십니다. ㅠㅠㅠㅠ. 네. 작업 끝났습니다.

 

 

 

봄볕이 찬란한 3월의 둘 쨋 날이어요. 찬란하다! 그 말에 동의하십니까? 물론 당신이 내 말에 같이 하여주지 않더라도 본질 상 봄은 빛나는 계절이니 낙망하지 않습니다.

 

어제 처가에 내려간 김에 낚시질을 했고 봄이라 우습게보고 물가로 나갔다 더럽게 추워서 엄동설한 배고픈 거지처럼 떨었고 하지만 그래도 기뻐했고. 그리고 오늘 사무실에서 볼트없이 조립하는 앵글을 만져봅니다. 그 시작은 이것을 만드는 것으로부터

 

생명 없는 앵글이지만 조립의 순서를 생각하여 볼 때 인간사와 흡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조립 순서도에 입각하여 말씀을 드린 바 땅에 눕혀서 시작을 했잖아요? 그리고 그 앵글을 일으켜서 몸을 만들어 갑니다. 그쵸?

 

나도 그러했고 당신도 그러했을 겁니다. 어제 밤에 몸을 눕혔다가 오늘 아침 출근을 위해 몸 일으키기

 

좀 더 넓은 의미로 생각하면 어린 날 몸을 부모님께 눕혔다(의지) 20세가 넘어서고 성인이 되면서 의지를 일으켜 부모 품에서 벗어나 독립이라는 이름으로 일어나기 ,다른 표현으로는 홀로서기 같은 말입니다.

 

볼트 없이 조립하는 앵글 몸체를 완성하여 갑니다. 간단하죠? 훗훗훗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역정을 내시는 분이 있어요 "당신들이야 그게 전문이니까 쉽다 하지만 이걸 처음 만지는 우리는 덥나 어렵거든요?"

 

맞습니다. 그래도 우선적으로 화를 내시면 당신의 됨됨이가 깎이는 것이니 못마땅하여 성이 나더라도 일단 짜증은 뒤로 잠시 미뤄두는 것으로...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노여움이 더하실까? 핫핫핫 삶에서 만족함을 찾기란 쉬지 않은 일

 

조립을 다 했다 싶으면 이제 남은 건 진짜 쉬운 일. 선반만 얹히면 됩니다. 선반은 MDF에 필름 부착이 된 것으로 보통 발주 하십니다. 한 장에 앞뒤 색을 달리하여 나가는데 한 쪽은 보시는 것처럼 우드색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면은 백색입니다. 아무 쪽이든 당신의 취향을 살리세요. "나는 속이 깨끗하니 하얀 색을 위로 하여 보이는 면을 삼겠어요" ㅠㅠㅠ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런 말은 입 밖으로 내놓지는 않겠습니다. 당신의 성격을 좀 아니까요 ㅎㅎㅎ

 

그런데 이건 뭘까요? 볼트없이 조립하는 앵글 바닥에 신발입니다. 미리 신겨서 나가면 이동과정에서 벗겨서 분실 될 수도 있거든요. 신발 신기는 것이야 정말 쉬운 일이니 이렇게 신발만 별도로 챙겨서 내 보냅니다.

 

바람이 없으니 태양은 아파트 위에서 충만한 빛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어제는 빛이 바람에게 이기지를 못하여 매우 쌀쌀했거든요. 혹시 이수만의 이 노래 아시나요? "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타오르고 한 낮에 피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아무도 눈 여겨 보지 않는 화분에 기생처럼 생겨난 크로버에 꽃도 피어난 3월2일 아직 서툰 봄입니다. 집 주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스투키보단 셋방살이처럼 살고 있는 크로버에게 관심을 가지는 3월2일. 서울은 아직 어색한 봄입니다. 그리고 나는 볼트 없는 앵글로 선반을 만들고 있습니다.

 

 

 

1. 자~슬슬 떠나가 볼까요? 삼천리 금수강산 너도 나도 유람하세. 구경 못한 사람일랑 후회 말고 팔도강산 모두같이 구경가세. 자 슬슬 한번 떠나가 볼까요? 훗훗훗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에휴~일 하자

 

2. 이미 조립된 것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눈에 확 뜨일 겁니다. 구분하기 그리 어렵지 않아요. 딱 보시면 압니다. 아무튼 합니다.

 

3. 작업 내용은 볼트 없이 조립하는 무볼트 타입의 진열대입니다. 상품의 낙하를 방지하려 철망도 막습니다. 바닥선반은 MDF 대신 합판을 씁니다. 거칠어도 합판을 씁니다. 왜 그러냐고요? 합판이 진열대 선반의 정석이니까요

 

4. 어때요~깔끔하지 않나요? 어때요? 한 번 가까이 가서 살펴보고 싶지 않나요? 어때요? 한 번 설치하여 보고프지 않나요?

 

5. 그래요! 까짓 거 한 번 설치하여 보기로 해요! 억지로는 하지 말고 혹 선반을 만들어야 겠다 그런 생각이 드시면 오늘을 기억하사 그런 일이 있었지. 그거 쓸 만했는데 그거 찾아 보자. 그래! 해보자

 

6. 선반 색이 짙은 것이 다른 업체에서 시공한 MDF 타입 선반이고 왼 편과 가운데 색이 옅은 것이 합판입니다. 가능하면 합판으로 하시는 것이 좋아요! MDF는 면이 좋은 반면 습기에 취약하고 강도도 떨어져서 아래로 쳐질 수 있답니다.

 

7. 가격은 MDF가 좀 더 저렴하고 매끄러움은 MDF가 더 낫습니다. 고객들은 일단 면이 반질거리는 MDF를 선호하지만 MDF라는 재질의 특성을 아시는 분은 무조건 합판 사용합니다.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습니다.

 

8. 넓은 공간을 이렇게 구분하여 사용하려고 뒷면과 측면을 철망으로 막어 경계를 두어 봅니다. 보세요! 독도는 우리 땅 대마도는 일본 땅. 이렇게 구분하면 확실하잖아요! 독도도 일본 땅. 대마도도 일본 땅. 경계를 이리 우기니 문제 입니다. 그러기 전에 확실히 철망으로 막아서 여기는 내 구역.....이렇게 구분하여 드리고 갑니다.

 

 

작업의 정석이라는 영화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우리에게도 작업의 정석이 있다. 전자는 이성간의 연애를 말한 것이고 우리에게는 "일"을 말하는 것이다

 

하기야 여성이나 남성을 벗겨먹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자신들의 행위를 "일"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건 불법이고 비정상적 삶의 행태. 우리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뇌와 육체를 사용하여 상호간 유익을 위하여 애쓰는 "일"을 말한다.

 

그런데 그 작업 터 중 힘든 곳의 하나가 오늘 도착한 "명동"되시겠다. 사람들이 붐비고 골목으로 이어졌으며 그래~그거까지는 그렇다 해도 일단 작업을 위하여 몰고 간 화물트럭을 세울 곳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어쩌다 주차장을 찾아도 주차비? ㅠㅠㅠ

 

그래서 명동 작업은 보편적으로 이른 아침에 도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아직 출근하기 전. 현장에 자재를 내리고 얼른 우리가 일하고자 하는 위치로 옮긴 후 차를 빼서 주차장에 밀어 넣는다. 그러니 주차비는 추가라는 조항을 반드시 미리 알리고 서로 그 내용에 관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게 한다.

 

사람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것이 돈이 아니던가? 이 말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 방송한 "어른 김장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큰 떨림을 주었으리라고 본다. 정당하게 벌어들인 소득으로 수많은 제자들을 후원하셨으며 지역 사회에도 지극히 큰 공을 세우면서 자신의 이름 드러나는 것은 극도로 조심했던.

 

오늘 명동에서 볼트 없이 조립하는 원터치 앵글 랙을 시공하면서 자재를 이고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지만 예전처럼 힘이 덜 든다고 느끼는 것은 얼마 전 시청했던 "김장하"라는 큰 사람의 행적을 보면서 받았던 감동이 아직까지 나를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자기 이름 내려고 기를 쓰는 세상에서 묵묵히 스쳐가는 그 길목에서 나의 유익함은 감추고 다른 이의 얼굴을 빛나게 만드는 삶................... 명동에서 일을 한다. 明洞에서 나의 마음이 밝아진다. 일은 여전히 힘들지만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 인조인간 로봇트 마징가 Z...훗훗훗 좀 더 힘 쓰라고~더더더더

 

 

그래! 나이스~좋아 자 안전하게 올리시고 . 앞에 운전 잘 하시고 방향 잘 잡아야 한다. 우리는 뒤에서 미는 것만 신경 쓸게! 힘 조절을 위해서 앞에서 운전 바짝 신경 써야 한다.

 

 

힘을 다한다 그 뜻을 아시나요? 마음을 다한다. 그 뜻을 아시나요? 그리고 그런 자세로 당신 앞에 놓인 것들을 해 보셨나요?

 

 

안될 것 같았는데 그저 눈 딱 감고 앞만 보며 달리니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는데 서서히 잡히는 윤곽.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주어지는 특권 시선입니다

 

바퀴를 다는 무볼트 타입 앵글입니다. 두 대가 마주 붙여서 한 몸을 이루고 양 면을 사용합니다. 어쩌면 남자와 여자가 부모를 떠나 둘이 한 몸을 이루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겠습니다.

 

둘이 한 몸을 이루었으나 여전히 아내는 아내의 얼굴로 살아가고 남편은 남편의 얼굴로 살아가면서 한 몸을 이루는 과정 말입니다.

 

그런가 하면 한 편에서는 행거 타입의 무볼트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잘 보이실까요? 선반이 있고 그 아래 행거가 있습니다. 또 선반이 있고 아래 바짝 붙어서 행거가 있습니다.

 

중간 선반 아래도 행거가 있습니다만 그건 당신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 아니니 보이질 않을 겁니다. 물론 내 눈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제일 위를 바라다보시길. 보이시죠? 행거 봉! 25파이 스텐파이프 되시겠습니다.

 

오른 편에는 "이미" 옷들로 가득합니다. 지금은 Beer있으나 왼 편도 "곧" 정리가 될 겁니다. 혹시 그거 아시나요? 계획되고 준비된 선반에 의도한 물품을 정리하는 기쁨.

 

저 건 저기에 정리해야 겠다 각본을 짜고 그 시나리오대로 진행하는 과정의 힘듦은 오히려 잠시 후 환희로 변환이 될 거라는 그 기대감 말입니다.

 

수납장을 만드세요! 당신만의 값어치를 진열하여보세요. 잘 가꾸고 포장하면 어제의 상품처럼 보이지가 않고 창조적 이미지로 보일 수 있습니다. UP.....UP...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어쩐다죠? 어쩌긴 어째? 가야죠! 내일 다시! 내일 다시 와야 하겠습니다. 할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말입니다. 내일을 위하여 오늘은 장갑을 벗어야죠~ 가자~go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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