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 토요일 이었을 거다.
ㅠㅠㅠ 불현듯 어제 일을 묻는다면
한참 버벅 거려야 더듬거리며 겨우 답을 낼 정도.
혹 청문회에 나가면 진심으로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라고.....
그러니 당신이 묻는 말에 글쎄요~라고 하면
결코 쌩 까는 것 아니니 이해하여 주시길.
행사에서 사용할 달고나 뽑기를 준비하고 있다.
달고나 국자에 설탕을 넣고 그 녀석이 녹으며
진득해질 때 소량의 소다 넣고 살짝 젓다가
달고나 판에 붓고 도형 판을 얹어
누름개로 스무스하게 누르면 뽑기 달고나 완성. 맞나?
그 중 하나를 내게 건네준다. 드셔보시라~하는데
순간 걸은 내 입에서 애정결핍 언어가 훅~나갔다
" 에잇~불량이구만 깨졌으니 주는 거지?"
거지같은 말을 던진 거다.
그러자 그 분(女)이 그 만의 뉘앙스로 속전속결 답을 내었다
" 그래도 살아 있다고요~
잘 보시라고요~핵심이 살아있다고요 ,
이래서 눈이 작으면 힘들어~"
뭐가 살아 있다는 걸까?
아하~아이들이 침 발라 가며 살려야 할 "사랑"
하트가 살아 있네.
주변 것은 빠개졌어도 핵심은 살아 있어.
그래 그거지.
우리의 심장에 있어야 할 본질 "사랑"
그런데 나는 자꾸 그 본질에는 눈을 감고
변두리 것에서 만족함을 찾는다.
그래서 나는 서울을 떠나
한적한 변두리에서 살고픈 것일까?
핫핫핫
갖다 붙이면 다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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