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 40분. 직장 동료인 경중이가 제안을 해왔다.
그리고 그가 의견을 내놓은 그것을
나도 원체 좋아하던 판이어서 흔쾌히 수락을 했고
곁에 있던 후배도 좋은 생각이라며
떠나버린 그녀처럼 날씨도 쌀쌀하니
선배가 내놓은 案에 대찬성한다 동의
뒤이어 우리들의 대화만 잠잠히 듣고 있던
Miss kim과 뺀질이 미쳤다(Mr) kim도
합세를 하면서 별안간 판을 키웠다.
도박을 하려는가?
어쩌면 그런 것 일수도.
이거 말하면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겠다.
말을 하자면 이러하다.
날도 추운데 나가서 점심 먹지 말고
한 명이 마트에 가서 컵라면을 산다.
1인1닭이 아니라 1인3컵라면으로.
남들이 안 하는 짓을 하는 거다.
점심으로 컵라면 3개씩.
의무사항.
못 먹는 사람이 컵라면 값 다 지불하기.
어쩌려고 Miss kim도 동의를 했다.
후루룩 짭짭. 후루룩 쩝쩝.
그 날 점심은 컵라면 각 3개씩...
그런 해괴한 짓이 오히려 추억으로 남았다,
'낚시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바람. 춘풍. 5월. 봄붕어. 붕어낚시. 봄볕 (2) | 2023.02.10 |
---|---|
실내에서 식물 키우기. 채송화. 화분식물. 화분흙 (0) | 2023.02.09 |
달고나. 하트. 본질. 변두리. 비본질 (0) | 2023.02.06 |
점심시간. 국수 맛집. 밀면. 유기농 국수 맛집. 달리기 (0) | 2023.02.02 |
감귤. 감귤박스. 감귤 곰팡이. 귤 보존기간. 버리는 귤 (0) | 2023.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