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죠? 나의 행색은 나그네를 방불케 한다는 것. 그리고 삶의 패턴 역시 나그네라는 것을.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 바람에 의하여 행선지가 정해지는 구름처럼. 넓은 의미에서 관찰한다면 당신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만, 인정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오늘은 행거 시공입니다.

서울, 사다문 안 이름하여 안국동이란 동네에서 의류 유통 사업을 시작하여 성수동으로. 그리고 그 인근으로 사업을 확장시키는 현재 진행형 확장 일로에 있습니다. 더불어 행거 작업을 하는 우리도 따라서 여기로 저기로

 

말씀을 드렸죠? 이 세상사는 우리 네 삶은 붙박이 같지만 아닙니다. 이동형 삶입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이 지구에서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겠죠! 남는 자는 떠난 자를 추억하며 울 것이고

 

오늘도 땀이 좔좔 흐릅니다. 얼굴에서 기름기가 좔좔 흘러야 하는데 염분 듬뿍 담은 땀만 좔좔 흐릅니다. 참 없어 보이죠! 창고형 행거 작업을 하면서도 말입니다.

 

요즘 교육은 도덕이나 예의범절이 뒷전이고 점수에 모든 것을 겁니다. 일단 아이의 부모들이 더 심하고요. 공부를 못 하면 겨울에는 추운 곳에서 여름에는 더운 곳에서 일 해야 해! 그러니 공부를 잘 해야 해~ 엄마의 훈시. 행거 작업과는 전혀 연관 없는 영양가 제로 이야기.

행거는 벽을 의지하고 섰습니다. 행거에게 벽체는 비빌 언덕 입니다. 인생에게서 비빌 언덕은 무엇이 있을까요? 부모님. 예나 지금이나 목숨거는 돈. 땅? 꿈? 자기愛? 뭐~많이 있을 겁니다.

오늘 나는 행거 작업을 하면서 그나마 내가 배웠고 할 수 있고 먹고 살고 있는 기술에 기대어 봅니다. 흔히 말하잖아요? 기술은 은퇴가 없다고~ 배운 것의 무한정 활용. 비빌 언덕

또 다시 대표님의 회사에서 행거 작업 의뢰를 기다립니다. 다른 곳에 한 장소 더 얻었다 하시며 여기도 와서 봐주세요! 전화를 기다립니다. 회사는 커가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래서 창립 대표는 회사를 보면서 어버이의 마음을 갖고 언제나 마음을 회사에 두고 산답니다. 오늘 오후에는 소낙비 예보. ㅠㅠㅠㅠ모처럼 낚시를 가려하면 때 맞춰 내리는 비. 속된 말로 환장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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