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어느 건설현장. 현장 사무실에 꼭 있어야 할 것들 중에 선반도 그 중 하나 되시겠어요! 적지 않은 자재들을 정리하려면 수납장이 필요한데 만만하면 무엇이라고 훗훗훗 창고에는 말입니다. 만만하면 앵글선반이죠!

자~그러면 이제 허리 굽혀 보시겠습니다. 달려온 거리에 비하면 오늘 작업할 물량은 턱없이 적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다~자기 분야가 있는 girl~

솔직히 오늘 것은 마음먹고 덤벼들면 조금 뻥쳐서 라면 끓일 물 올려놓고 물 끓기 전에 기둥 다 세울 정도입니다. 더군다나 오늘 내가 만질 앵글 종류는 볼트 없이 껴 넣기 타입이라 그 속도는 더 빠르답니다. 이북에서 말하는 "속도전"에 걸 맞는 진열대 되시겠어요,

빠르게 시공을 마치면 더 좋은 이유. 보세요~ 선반에 올라갈 집들이 벌써 줄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번호표 받고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마이크 잡고 " 32번 손님 들어오세요. 몇 분일까요? 4분? 아이코 안성맞춤이네요. 딱 4인상 자리 났거든요 ㅎㅎㅎㅎ"

이제 우리는 다시 나그네의 길을 갑니다. 인천 송도에서 맡겨진 일은 잘 마감쳤으니 내일은 또 어느 곳으로 갈까요?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살 것이라는 생각은 바꾸셔야 합니다. 자꾸 짐을 가볍게 하세요. 될 수 있으면 다른 이의 유익함을 끼치세요! 지금 운전을 하신다면 점잖게 하시고. 지금 누군가와 밥을 먹는다면 오늘은 당신이 계산하시고 훗훗훗 나도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죠! 아임 소리여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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