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경기 안성에 있는 작은 저수지로 낚시를 갔다가 척박한 땅에서 버겁게 꽃을 낸 야생 식물을 보고 나도 모르게 끌려 낚시는 팽개치고 어떻게든 저 식물을 살려가야 한다. 다짐을 하고 땅을 다 파먹을 기세로 파서 옮겨 와 그 해 씨를 받아 두었던 그 식물입니다. 어쩌면 당신의 눈에는 그저 잡풀 일수도 말입니다.
그 때 상황이 담긴 사진 하나를 찾아 끄집어내었습니다. 참 한심하죠! 지금 책상 위에는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적하여 있는데 말입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묻습니다.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당신은 무엇을 택합니까? 훗훗훗 바보 같은 질문. 우문현답(愚問賢答)을 바라는. 하지만 이제 나는 하고 싶은 일을 우선으로 택하기도 합니다. 기쁨이 오는 일, 말입니다. que sera sera...무슨 뜻인지 알고 싶으면 오백 원 핫핫핫
- 내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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