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포카리스OO처럼 파랗고...? 아니 포카리OOO가 하늘처럼 파랗나? 흠흠흠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오늘 앵글작업 가는 그 한강다리 위로 파란하늘에 구름 몇 개. 기분 그만입니다.

 

아마 여기 일원(一圓)에 오늘 앵글 작업을 감행 할? 장소가 있을 겁니다. 내비는 일단 여기서 더 이상 진행을 하지 않아요~ 다 왔다 하니 내려서 똘래똘래 다녀보아야 하겠습니다.

 

앵글로 이것저것 짜 대야 할 곳이 여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하고 자재를 내리기 위하여 전화 "헬렐렐레~헬렐렐레~) 철커덕~"어쩌구저쩌구......" 네 여기 맞답니다.

내부점검. 어디보자~머릿속으로 오늘 앵글선반 그림을 그려봅니다. 오훗! 그림이 말입니다. 그려집니다.

 

오늘 앵글로 제작 할 예시 도면입니다. 처음에 앵글로 해도 되겠냐고 물었죠! 앵글은 너무 투박하지 않을까 하여 말입니다.

그래도 여기가 국제사회 축소판 이태원인데 말입니다. 여기서 손님을 맞고 이야기를 하고 맛난 것을 먹을 텐데 말입니다.

여기서 무엇을 하려는 겁니까? 물었더니 오뎅바를 하시겠다 합니다. 그러면서 컨셉은 투박하지만 그 안에서 멋을 찾는 것으로

그렇군요! 지금까지 이런 발상은 없었습니다. 독특한 분위기 되겠어요! 물론 우리가 떠난 후에 부가적인 장치는 더 하겠죠!

 

이제 사장님 의중을 알았으니 본격적으로 앵글 제작에 돌입하기로 합니다. 코뿔소 달려간다. 오직 한 방향으로. 의뢰인의 눈길이 머무는 곳을 향하여.

 

우리가 제작한 이 앵글 테이블과 앵글 의자에 사람들이 앉아 어묵과 어울려 한 잔의 쓴 물을 나누며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 갈 삶의 향기 제작소. 이태원 오뎅바

 

추운 겨울에 찬바람을 피하기 위해 들어 왔다가 따끈한 국물에 숟가락 담그고 몸을 빠르게 덥히기 위해 쓴 물 한 장. 약간의 취기가 오르면 맘에 담아 놓았던 보따리를 풀어 ,주거니 받거니 말도 건네고 술잔도 건네면서 인생 포차 달려갑니다. 뿌앙~

 

입구에는 타공판 큰 거 한 장 붙입니다. 이건 생각도 못했던 것인데 우리의 권유로. 어떻게 활용할까요? 간단한 사연 적은 쪽지를? 아니면 유명인 사인?

너무 기죽을 필요 없습니다. 메스컴을 타지 않았을 뿐 당신도 이미 유명인이니까요! 이름 있고 거기다 친구들도 당신 이름 다 알테니, 이야말로 유명인 아닙니까? 그럼 된 거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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